중국문화사

[중국문화사] 大禹治水 (우 임금의 치수 이야기)

까망-용 2024. 6. 26. 21:48

 

중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대로 꼽는 요,순,우 황제 중 우 임금이 바로 홍수를 다스린 대우입니다.

중국 신화에서 정말 유명한 이야기라 역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바이두

 

 

우가 물을 다스린 것은 약 4천 년 전, 중국 요 황제 때입니다. 당시 큰 수해가 있었습니다. 이 홍수는 마치 고삐 풀린 야생마가 도처에 난폭하게 날뛰는 것마냥 집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밭을 침수시키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익사했습니다. 이 홍수로 골머리를 앓던 요제는 곤(gǔn)이라는 사람을 보내 홍수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곤은 항상 제방을 쌓고 막는 방식으로 홍수에 대처했습니다. 그런데 이쪽을 막으면 저쪽 둑이 또 유실되고...  이렇게 돌려막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9년이 지난 후, 순제가 즉위했습니다. 순제는 곤이 홍수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돈을 제방을 쌓는 데 써버린데다 백성을 힘들게 하며 재물을 낭비한 것을 발견하고, 홧김에 곤을 처형했습니다. 순제는 다시 곤의 아들 우를 데려와 홍수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우는 치수의 명령을 받고 걱정과 기쁨이 교차하면서도, 마침내 아버지의 뜻을 계속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뻤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만일 그도 거센 홍수를 다스릴 방법이 없다면 천하의 백성들을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바이두

 

이 날, 우는 물을 다스리는 동료들을 불러와 치수를 위한 방법을 상의했습니다.

 

"뭐라구요? 물을 다스리려면 막을 수도 없습니다. 설마 물을 마구 흐르게 두란 말입니까?"

"막으면 안 됩니다.못 막아요! 홍수는 맹수 같아요. 물을 가두는 것은 맹수를 집에 가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사람을 먹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우리는 맹수를 쫓아내야 합니다!"

"홍수는 쫓아낼 수 없습니다. 물을 흐르게 해서 약하게 해야 해요. 끌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우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는 결혼한 지 나흘밖에 안 된 아내와 작별한 후, 사람들을 데리고 지형을 살피고 물길을 더듬었습니다.치수를 위해 산을 넘던 우의 피곤한 두 다리는 지탱하기 어려웠으며, 허리와 등도 구부러졌습니다.그는 치수 13년 동안 집을 두 번이나 지나갔으나 돌아가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이 날 그는 또 집 근처를 찾았습니다. 우는 까치발을 들고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아내가 집안 청소를 하고 있고, 아들은 마당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그를 보고 달려와 손을 잡고 떠나기가 아쉬워해 그에게 바싹 달라붙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아들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우가 세 번 집을 나서지 않은 일은 각지에 널리 알려졌고, 모두가 듣고 감동하여 치수에 대한 믿음에 더욱 깊어졌습니다.

 

의 아버지 곤은 둑을 쌓아 막는 방법으로 치수를 했는데, 9년이 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는 둑을 쌓아 막는 대신 물길을 터주는 방법으로, 만 13년 만에 기승을 부리던 홍수를 제압했습니다. 날뛰던 홍수는 사람들의 인도에 순순히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육지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들판은 푸르고 싱싱했으며, 많은 가축들이 초원을 달리게 되었으며, 대지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치수를 이끌던 우도 청년에서 중년이 되었는데,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때 순 황제는 이미 늙었으니, 그는 모두가 현명하고 유능한 사람을 지도자로 추천하기를 바랐습니다. 백성들이 우가 적임자라고 하여, 우 왕위에 올랐고, 구주를 통일하여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나라를 세웠습니다.

 

출처 바이두

[说给儿童的中国历史] 이라는 책의 大禹治水 부분만 번역한 내용을 일부 반영했습니다.

 

#하나라#우의치수#대우치